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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초보식집사를 위한 BEST 5, 실내에서도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by everyhahaha 2022. 4. 19.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초록초록한 식물로 집안이 환해지고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식집사가 되기도 하죠.(사실 제 얘기..)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듯 저도 예전엔 다육이마저 보내는 시절도 있었어요. 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내에서도 쉽게 케어할 수 있는 순둥이 식물들을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언젠가는 이렇게 멋진 플렌테리어를 하는 날이 오기를.. (출처: unsplash)

 

 

번식력 최강, 스킨답서스

여러 종류가 있는 스킨답서스 (출처: unsplash)

 

스킨답서스는 정-말 키우기 쉬운 아이예요. 햇빛이 적어도 물을 조금 줘도 잘 자라요. 번식력이 뛰어나 외국에서는 다른 식물들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악마의 덩굴'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실제로 저도 키우고 있는데 식집사들의 최대 스트레스인 해충도 없이 잘 자라줘서 참 고맙더라고요. 일산화탄소 제거가 탁월해 주방에서 키우기에도 좋아요. 그러나 스킨답서스의 잎의 칼슘옥살레이트 성분이 소중한 반려동물에겐 독성이 있다고 해요ㅠㅠ

 

번식하는 방법은 튀어나온 돌기(기근,즉 뿌리)이 나오면 잎과 함께 한 덩어리로 보고 잘라내서 삽목이나 수경재배로 뿌리를 내면 끝입니다. 정말 쉽죠.  뿌리가 나오면 분갈이해주시고 하루 정도 반그늘에 놔주세요. 분갈이를 하고나서 몸살을 앓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겨울철엔 조금 덜 주세요.

오히려 과습을 싫어해요.

 

햇빛

양지부터 음지까지 모두 가능해요.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무늬가 선명해져요.

 

온도

18~25℃, 최저 13℃인만큼 추위를 좋아하지 않아요.

열대성 식물로 겨울에는 베란다보다 따뜻한 실내가 좋아요.


 

 

무난하면서 세련된, 고무나무

멜라닌 고무나무와 수채화 고무나무 (출처: unsplash)

 

고무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초보식집사분들에게 추천드려요. 햇빛을 좋아하지만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고 온도가 낮은 겨울철도 잘 견디는 순둥이에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음이온을 많은, NASA와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모두가 인증한 공기정화에 탁월한 식물입니다. 잎이 넓기 때문에 먼지가 너무 쌓이지 않게 젖은 천으로 닦아주거나 공중분무를 해주면 좋아요.

 

고무나무는 인도 고무나무, 멜라닌 고무나무, 수채화 고무나무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가지를 잘라 수경이나 삽목해서 쉽게 번식이 가능해요. 다만, 가지를 자른 단면에서 나오는 수액에 독성이 있으니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게 좋아요. 뿌리가 나오면 분갈이해주시고 하루 정도 반그늘에 놔주세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겨울철엔 조금 덜 주세요.

과습보다 건조한 게 더 좋아요.

 

햇빛

양지~반음지.

너무 강한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

 

온도

21~25℃, 최저 5℃.

열대성 식물로 겨울에는 베란다보다 따뜻한 실내가 좋아요.


 

 

타고난 식물 킬러라면, 장미허브

만지면 장미향이 나는 장미허브 (출처: shutterstock)

 

키우기 쉽고 귀여운 잎을 가져 많은 분들이 키우시는 장미허브입니다. 이름만 허브고 사실 다육식물이기 때문에 물을 적게 줘도 잘 자라요. 줄기나 잎을 톡 따서 흙에 꽂아두기만 해도 뿌리가 날 정도로 생명력이 엄청나서 죽는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가지를 자르면 그 자리에서 2갈래로 잎을 내서 비교적 쉽게 외목대로 키울 수 있어서 도전하시는 분도 많아요. 살짝만 건드려도 나는 기분좋은 향이 나고 햇빛 잘 들고 통풍 좋은 곳에 놓으시면 알아서 잘 크는 효자 식물이랍니다.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겨울철엔 조금 덜 주세요.

과습이면 잎이 노래져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써주세요.

 

햇빛

양지~반음지.

햇빛을 무지 좋아하고 빛이 모자라면 웃자라요.

 

온도

15~25℃, 최저 10℃.

다육식물인 만큼 추위에 약해요.


 

 

책상 위 귀여운 반려식물,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환경이 좋으면 작은 꽃이 피기도 해요 (출처: unsplash)

미세먼지 제거하는 공기정화식물에 좋은 틸란드시아입니다. 작고 귀여우면서 이국적인 모습에 한 때 플랜테리어로 유행을 끌기도 했었죠.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번식으로 가능하고 일반적인 식물과 다르게 뿌리는 기생 용도고, 잎으로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흙이 필요없는 공중식물(에어플랜트)이라 화분의 물빠짐이나 해충 걱정 없이 책상 위에서도 편하게 키울 수 있어요. 물은 분무를 해줘도 되지만 저는  번 반나절 동안 담궈두면 먼지도 씻겨지고 더 건강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수돗물은 염소가 있어서 하루 전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꺼낸 후에는 물기를 툭툭 털거나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건조시켜서 과습을 피해주세요.

 


1주일에 한 번 반나절 물에 담궈주기. 겨울엔 주기 조금 더 길게 해주세요.

과습할 경우 썩을 수도 있어요.

 

햇빛

양지~반음지.

 

온도

10~30℃.

추위에 약한 편이에요.


 

 

이국적인 플랜테리어로  딱, 몬스테라

매력적인 자태를 가진 몬스테라 (출처: unsplash)

크고 갈라진 잎이 매력적인 몬스테라, 열대성 관엽식물이지만 저온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 무난하게 잘 자라요. 커지면서 잎에 멍이 나서 점점 갈라져요. 빛을 많이 볼수록 예쁘게 잎이 갈라진답니다. 근사한 모습에 실내에서도 무난하게 크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플랜테리어로 선호하는 식물이에요. 매혹적인 무늬가 있는 무늬 몬스테라와 몬스테라 알보도 있는데 변이종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은 편이에요.

 

번식방법은 스킨답서스처럼 튀어나온 돌기(기근,즉 뿌리)이 나오면 잎과 함께 한 덩어리로 보고 잘라내서 삽목이나 수경재배로 뿌리를 내면 끝입니다. 뿌리가 나오면 분갈이해주시고 하루 정도 반그늘에 놔주세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장마와 겨울철엔 조금 덜 주세요.

과습이면 잎이 노래지고 끝이 까맣게 돼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써주세요.

 

햇빛

반양지~반음지.

강한 직상광선은 잎이 탈 수 있어요.

 

온도

20~25℃, 최저 8℃.

추위에 약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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