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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3

시진핑과 푸틴이 쏘아올린 작은 공, 장기 인플레이션의 서막 요즘 40년간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많이 보입니다. 아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디플레이션을 걱정했는데 인플레이션이라니. 게다가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야 거리에 활기가 돌자 이번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마치 불황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듯해 보입니다. 2021년 말 파월이 일시적이라고 말한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장기화될거라고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돈을 많이 풀면 돈의 가격이 떨어지고 물가는 오릅니다. 디플레이션에 오래 젖어있던 사람들은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는 오르지 않는다는 현대화폐이론(MMT)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오직 소수만이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방법은 딱 하나, 금리입니다. 물가보다 높은 금.. 2022. 7. 19.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그럼 한국 금리는? 모두가 빅스텝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0일에 예상보다 높은 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더 강력한 긴축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심지어 FOMC가 열리기 이틀 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일이 28년만에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다음번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할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과 한 달 반 전에 자이언트 스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파월이 말을 180도 바꾼거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자이언트 스텝: 금리를 한 번에 0.75% 올리는 것 물가지수가 4월에 8.3%, 5월에는 8.6%으로 더 높아진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합니다. 그 중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 2022. 6. 22.
한국은행 벌써 2번째 금리 인상, 앞으로의 향방은? 한국은행(한은)이 14일 기존 금리인 1.25%에서 0.25% 올린 1.5%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씩 금리를 올렸습니다. 총재의 부재로 동결할거라는 분위기 속에도 금리 인상을 징행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여섯 명이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항의 배경에는 국내외의 가파른 물가, 금리상승 등이 있습니다. 작년 3%를 이어오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3월 4%로 이어졌습니다. 4%대 상승률은 10년만에 처음입니다. (2011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4.2%)) 이번 물가상승은 공급 측면의 영향에 더불어 유가, 에너지 등의 원자재 가격의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물가상승의 압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높은.. 202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