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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3

시진핑과 푸틴이 쏘아올린 작은 공, 장기 인플레이션의 서막 요즘 40년간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많이 보입니다. 아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디플레이션을 걱정했는데 인플레이션이라니. 게다가 지난 2년 동안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이제야 거리에 활기가 돌자 이번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마치 불황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듯해 보입니다. 2021년 말 파월이 일시적이라고 말한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장기화될거라고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돈을 많이 풀면 돈의 가격이 떨어지고 물가는 오릅니다. 디플레이션에 오래 젖어있던 사람들은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는 오르지 않는다는 현대화폐이론(MMT)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오직 소수만이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방법은 딱 하나, 금리입니다. 물가보다 높은 금.. 2022. 7. 19.
인플레이션 피크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늘 한국 기준 6월 10일 21시 30분,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이전 예상치보다 높은 8.3%보다 높은 8.6%로 나오면서 3월의 8.5%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유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5월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도 예상치 0.5%보다 높은 0.6%가 나왔습니다. 3월 0.6%와 동일한 수치로 긴축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에도 지수들이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 선물은 약간 무섭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수직하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US Tech 100 -1.56% S&P 500 VIX +4.37% 달러/원 +1.11% WTI유 -.. 2022. 6. 10.
나스닥 하루만에 -4.99%, 공표의 목요일? 원인과 전망 지난 5/5 FOMC(한국 기준)에 5월 금리를 0.5% 올린다는 발표에 시장은 안도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파월 의장이 기자연설을 하기 전까지는 약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연설 중 올라가더니 뉴욕 증시는 3% 안팎으로 급등했죠. 모두가 걱정하던 6월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금리 인상)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에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습니다. 예상하는 범위에서 금리인상이 일어났기 때문이죠. 그런데 바로 어제 새벽 미국의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했습니다. 뉴욕기준으로 9시 반쯤부터 공포스러운 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나스닥은 장중에 -6%까지 폭락하고 -4.99%로 장을 마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왜 FOMC의 발표가 있었던 날은 오르고 그 다음날 떨어지게 된 걸까요? 우선 연..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