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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식집사들의 고민, 뿌리파리 완전박멸법과 예방법

by everyhahaha 2022. 6. 11.

 

정말 많은 분들이 뿌리파리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죠..

저 또한 예전에 보스턴 고사리를 키우다가 과습으로 뿌리파리로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ㅠㅠ

오늘은 우리의 주적(?) 뿌리파리를 퇴치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니 근데 뿌리파리가 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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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파리의 정확한 이름은 '작은 뿌리 파리'예요.

  • 어둡고 습한 흙에서 좋아해요.
  • 유충은 4mm 크기로 반투명한 흰색이고,
    성충은 날파리 크기로 살짝 뾰죡하게 생겼어요.
  • 초여름, 가을에 많이 발생해요.

 

뿌리파리 성충은 날라다니는 모습이 신경쓰일 뿐, 사실상 식물에 해를 입히진 않아요.

반면 유충은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으면서 자란다고 해요....

우리의 소중한 식물이 더 다치기 전에 박멸할 방법을 찾아봅시다.

 

 


뿌리파리 박멸 방법


 

1. 과산화수소로 박멸!!

과산화수소는 유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효과는 낮지만 가장 친환경적이고 저렴하면서 다른 병충해에도 효과가 있어 일석삼조죠.

실제로 뿌리파리의 연관검색어로 뜰 정도로 유명한 방법이에요.

 

  • 과산화수소와 물을 약 1 : 10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요.
  • 과하게 사용하면 뿌리에 활성산소가 많아져 오히려 해가 될수도 있어요.
  • 여러 식물을 키우시는 분이라면 주변 화분에도 뿌려주세요.

 

 

2. 빅카드로 박멸!!

뿌리파리가 너무 심하거나 효과를 빨리 보고 싶으시면 농약이 제일 확실해요.

그 중 빅카드가 '뿌리파리엔 빅카드'라는 공식이 있을만큼 효과가 좋아요.

빅카드는 2급의 저독성 살충제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근처 하훼 단지나 농약 판매점에서 직접 구매 가능해요.

 

비오킬도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생각보다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해요.

기왕 약을 쓸거라면 효과가 확실한 빅카드가 더 나은 것 같아요.

 

  • 빅카드와 물을 1 : 2000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요.
  • 10일 간격으로 2~3회 흙과 잎에 뿌려주세요. 저면관수도 좋아요.
  • 여러 식물을 키우시는 분이라면 주변 화분에도 뿌려주세요.
  • 사용 후 환기도 잘 챙겨주세요.

 

 

3. 감자로 박멸!!

친환경적으로, 별도 약없이 편리하게 유충을 잡는 방법은 바로 감자예요.

감자를 슬라이스해서 흙 위에 올려두고 하루쯤 지나서 감자를 확인해보세요.

투명한 유충들이 감자에 여기저기 붙어있다면 화분 안에 뿌리파리가 꽤 있을 확률이 높아요.

 

약을 쓰기엔 뭔가 찜찜하다면 감자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약을 안 쓰고 감자로만 해결했어요.

 

하지만 확실히 유충이 없다는 걸 확인할 때까지

감자를 여러 번 바꾸고 직접 유충을 죽여야하기 때문에

꽤 귀찮은 방법이죠..

 

 

 

4. 새 흙으로 교체

이미 되돌리기 어려운 강을 건넜거나 약을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전 흙을 버리고 새로운 흙으로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흙 배합에 배양토에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섞어서 물빠짐이 잘 되게 해주세요.

 

 


 

 

사실 슬프게도 뿌리파리는 완벽하게 박멸은 어렵다고 해요ㅠㅠ

물론 깍지벌레, 진딧물처럼 다른 해충들에 비해 귀여운(?) 편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기 때문에 빨리 퇴치하는게 좋겠죠?

 

뿌리파리가 흔하다는 건 생기기 쉽다는 뜻이죠.

그럼 평상시에 뿌리파리가 잘 안 생기도록 하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뿌리파리 예방 방법


 

1. 건조하게 관리하기

정말정말 중요해요

뿌리파리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흙을 살짝 건조하게 관리해주면

정말 가끔 물 줄 때 1~2마리 보일까 하는 것 같아요.

 

물을 너무 굶기기보다는 배수와 통풍에 신경써주시는걸로 충분해요.

뿌리에도 통풍이 중요하다는 점!

 

 

2. 끈끈이 스티커 사용하기

날라다니는 성충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요.

뿌리파리 끈끈이를 검색하면 나오는 노란색 제품이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저렴한 다이소 끈끈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평상시에도 끈끈이를 식물 근처에 조금이라도 붙여두는 편이에요.

한 마리라도 잡아야 알을 덜 낳을 수 있고

잡혀있는 모습을 보고 뭔가 안심되기도 해요.

 

 

3. 수경으로 재배하기

다 신경쓰기 귀찮다하시는 분들은

흙 대신 수경으로 키우는 것도 방법이에요.

물이 줄어들면 부족한 만큼의 물을 보충해주기만 하면 돼요.

 

다만 수경으로 키울 수 없는 식물들도 있기 때문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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