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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순둥이 다육, 염자 키우기와 번식하기

by everyhahaha 2022. 6. 11.

다육이가 키우기 쉽다는 얘기를 듣고 들였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식물을 보내신 분들 꽤 계실거예요.

(저 포함...)

 

은근 까다로운 다육이 중에서도 정말정말 순하고 키우기 쉬운

염자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크기가 조금 작은 미니 염자, 잎 색이 옅은 황금 염자 등 염자에도 종류가 다양해요.

작은 크기는 천원이면 구할 수 있고 키우기 쉬워 국민 다육이 중 하나예요.

목대가 굉장히 굵은데, 굵은 다육이가 키우기 무난해요. 

 

삽목과 잎꽂이로 번식이 가능해요. 다만, 일반 관엽식물보다 성장속도가 느려요.

잊어버리고 계시면 언젠가 귀여운 잎을 빼꼼 낼거예요.

 

다육이가 건조에 강하다고 해도 너무 말리면 병충해가 생길 수 있는데

염자는 그에 비해 병충해에 강한 편이에요.

 


잎을 만져봤을 때 물렁할 때 주세요. 육안으로 쪼글어들 때 주셔도 돼요.

오히려 물을 굶기는게 더 좋아요.

 

햇빛

모든 다육이들은 햇빛을 좋아해요.

가을엔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빨간색으로 단풍이 져요.

 

온도

따뜻한 봄~초가을까지는 실외에서 키우셔도 돼요.

추워지기 시작하면 베란다보다 따뜻한 실내로 옮겨주세요.

 

다육이는 흙이 정말정말 중요해요.

과습을 싫어하는 다육이한테는 꼭 배수가 잘되는 흙을 써주세요.

배양토와 마사토를 3:7 정도로 섞으면 좋아요.


 

 

가지치기 하고 난 자리에서 새로운 잎이 나는 모습이에요.

보통 가지치기를 하면 하나의 가지에서 두갈래로 가지가 나뉘죠.

현재 4개의 가지에서 2개씩 나오면 총 8개의 가지가 되고

그렇게 계속 나누면 굉장히 풍성한 외목대가 될거예요!

(외목대 너무 좋아..)

 

가지치기를 하실 땐 너무 아래쪽 가지보다는 현재 나고 있는 잎에서

3~4개 잎 위치까지 자른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생장점에서 가까울수록 새 잎이 잘 나요.

한 1~2주 후에는 나오는 것 같아요.

 

 

이건 물꽂이로 뿌리내리는데 성공한 염자예요.

저는 한 1-2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다른 가지도 있었는데 확실히 튼튼한 가지에서 뿌리가 빨리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물꽂이로 뿌리를 내리고 삽목을 하는게 안전하지만

바로 삽목을 원하시면 물을 분무기로 물이 줄기를 타고 내려갈 정도로만 주세요.

과습으로 줄기 끝이 무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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