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한은)이 14일 기존 금리인 1.25%에서 0.25% 올린
1.5%로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씩 금리를 올렸습니다.
총재의 부재로 동결할거라는 분위기 속에도 금리 인상을 징행한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여섯 명이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항의 배경에는 국내외의 가파른 물가, 금리상승 등이 있습니다.
작년 3%를 이어오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3월 4%로 이어졌습니다.
4%대 상승률은 10년만에 처음입니다. (2011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4.2%))
이번 물가상승은 공급 측면의 영향에 더불어
유가, 에너지 등의 원자재 가격의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물가상승의 압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높은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치(3%)를 밑돌 것으로 전망해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자금유출과 환율 상승 등을 방어하기 위해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왔지만
다가오는 5월엔 연준이 금리를 0.5%을 올리는 빅스텝이 유력해지는 상황가운데(현재 금리 0.25%)
올해도 미국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보다 상승 속도가 더 가파를 것으로 에상됩니다.
금리인상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변동금리에서 기준금리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수료와 한도 등 무엇이 더 본인에게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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