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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생활

향 좋은 미스김 라일락, 삽목 성공기

by everyhahaha 2022. 6. 15.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얻어온 미스김 라일락.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예전부터 키우고 싶다 생각만하고 제라늄을 보낸 적이 있던 저는

꽃은 키우기 어렵다 생각했는데 향을 맡고 바로 데려왔어요.

아 저는 라일락 분재인 점 참고해주세요-!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의 모습

 

 

라일락은 5월에 꽃이 만발해요.

그리고 내년에도 풍성한 꽃을 보기 위해선

꽃이 진 후 바로 가지치기를 해주세요.

 

저는 가지치기를 한 가지들을 녹소토에 꽂아서 뿌리를 내렸어요.

녹소토는 배수력과 통기성이 좋은데 물을 잘 머금기도 해요.

로즈마리, 수국을 삽목할 때도 녹소토를 사용하기도 하죠.

 

왼쪽에 작은 뿌리 빼꼼나온거 보이시나요?

 

 

2주 동안 매일 물 안 말리면서 체크했는데 이게 웬걸.

너무 귀여운 뿌리가 빼꼼 나와있더라고요.

가지를 살짝 들었을 때 흔들리지 않는게 뿌리가 꽤 나왔구나 싶었어요.

꺼내보니 역시나 정말 건강하게 뿌리가 잘 내렸더라고요.

 

바로 흙에다가 옮겨줬어요.

라일락은 물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해요.

마사나 펄라이트를 섞어주면 좋아요.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라일락 나무를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네요.

제 글이 삽목 성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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