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시작하게 된 사연
회사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있다.
월급만으로는 절대 돈을 모을 수 없다.
정확히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부업을 하거나, 나만의 사업을 해야한다.
내가 자고있어도 돈이 벌리는 뭔가를.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꾸준히 한 게 ai 생성 이미지 판매다.
자랑할만한 판매액은 아니지만, 1년간 15만원 정도 소소하게? 팔아봤다.
사업에 대한 고민만 안고있던 여느날이었다.
아빠가 전자 동화책이란 새로운 시장이 있다고 넌지시 얘기했다.
내가 바로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나는 4년제 미대를 나왔다.
초등학교부터 미술을 해와서인지 작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꿈보다는 당연한 미래에 가까웠다.
그런데 막상 졸업학기가 되니까 두려웠다.
내가 본 미술시장에서 날고기는 작가들은 모두 하고싶은 얘기가 확실했다.
작품의 모든 요소들이 다 이유가 있고 설명가능했다.
그럼 나는? 아직 하고 싶거나 할 얘기가 없었다.
마크 제이콥스처럼 도발적이거나, 쿠사마 야요이처럼 자기 세계가 확실하지도 않았다.
졸업전시를 치열하게 준비하면서 생각이 정리됐다.
우선 밥벌이를 하고 나의 얘기가 생기면 그때 작업을 하자.
어릴 때부터 순수한 감성과 적절한 상업적인 요소가 섞인 동화책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한 번 도전해보자, 잃은 것도 없잖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건 기록용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함이다.
늘어지는게 특기인 나기에.
02 시장분석
챗지피티와 심도깊게 시장을 분석했다.
이걸 위해 유료플랜까지 결제했다.
벌써 지출이
- 대상: 3~5세
- 작업: 스토리(챗지피티), 이미지(미드저니+편집) *유료 구독자는 생성된 이미지 상업적으로 사용가능
- 주기: 하루 한 권
- 추천: 인터렉션 효과 추가, 시리즈(3~5권)로 작업 *시리즈 첫권 무료 전략도 가능
- 홍보: 초반 무료 또는 특가로 리뷰 모으기, 인스타 또는 유튜브로도 홍보 컨텐츠 작업
시장 반응을 보면서 노출빈도를 높이기 위해 하루 한 권 출간이라는 무리한 목표를 잡았다.
스토리 1일 / 이미지 2일 / 편집 1일, 총 4일동안 7권의 책을 만들면 가능할 것 같다.
한 번 해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