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피그마로 바꿔야하는 이유

피그마, 스케치, XD 모두 UI 디자인 툴이기 때문에 사실 제공하는 기능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후발주자인 피그마는 다른 툴들을 제치고 2020년 가장 기대되는 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랑을 받은 피그마의 매력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 번 사용해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거예요

 

실시간 협업 시스템

'The best way to design is together'라는 말할 정도로 피그마는 협업을 강조합니다. 실시간 협업 기능은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작업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는 기획자, 개발자 공유용 파일을 따로 만들거나 피드백을 기다릴 필요없이 링크 하나로 프로덕트를 빠르게 디벨롭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은 놀라우면서 한편으로는 의문이 생깁니다. 서로 수정을 하다보면 파일이 중구난방이 될 것 같은 무서운 예감이 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심하세요. 피그마에는 훌륭한 히스토리, 댓글, 마이크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일을 공유하는 사람이 편집자와 뷰어를 미리 정할 수 있어 혼선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사용성

피그마는 디자이너들의 페인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내 지금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컴포넌트, 오토레이아웃, 스타일 기능은 사용할수록 피그마와 사랑에 빠지게 만듭니다. (이 기능들은 따로 자세히 포스팅할게요)

그 외에도 자동저장 기능은 우리를 'ctrl/command+s'에서 해방시켰고, 웹 서버에 바로 저장하는 방식이라 프로그램이 가볍고 빠릅니다. (만약 인터넷 없이 작업할 경우 데스크톱 앱도 있습니다. 윈도우, 맥 모두 설치 가능합니다.) 또한 구글 폰트를 지원해 수많은 폰트 파일을 따로 관리하는 수고를 덜어주죠. 기존 스케치 유저라면 익숙할 다양한 플러그들도 사용가능합니다.

이렇게나 러블리한 프로그램..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올인원 툴

지금까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는 서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작업한 결과물들을 이메일로 주고받았습니다. 무한 수정 속에서 서로의 '진짜_최종. zip'을 찾아 헤매는 날들이 허다했죠. 그런데 피그마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피그마는 와이어프레임, 디자인, 프로토타입이 모두 가능한 올인원 툴입니다. 각 과정마다 다른 프로그램이 쓸 필요 없이 피그마 하나면 됩니다. 개발자와의 협업을 위해 개발코드도 같이 보여줍니다.

무료로 사용가능

30일 동안 체험버전을 제공하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피그마는 기간 제한 없이 많은 기능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arter Plan(무료 플랜)은 팀 파일 3개, 개인 파일은 무제한으로 생성 가능합니다. 팀 파일에는 편집자를 무제한으로 초대할 수 있고 개인 파일에는 뷰어만 초대 가능해 공동 편집은 불가능합니다.

피그마가 제공하는 플랜

올해 Starter Plan이 규모 있는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Team Plan 구매가 사실상 불가피해졌습니다. 급격한 사용자 증가로 서버 부하가 왔었던 피그마로서는 더 좋은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내린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학생분들은 인증만 하면 Figma Professional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https://www.figma.com/education/

Figma for education

피그마는 프로그램에 더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 첨부합니다. 앞으로 많은 디자이너분들이 피그마로 칼퇴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https://help.figma.com/hc/en-us
https://www.youtube.com/c/Figmadesign/featured

Fig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