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생활

향 좋은 미스김 라일락, 삽목 성공기

everyhahaha 2022. 6. 15. 21:40
반응형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얻어온 미스김 라일락.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예전부터 키우고 싶다 생각만하고 제라늄을 보낸 적이 있던 저는

꽃은 키우기 어렵다 생각했는데 향을 맡고 바로 데려왔어요.

아 저는 라일락 분재인 점 참고해주세요-!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의 모습

반응형

 

라일락은 5월에 꽃이 만발해요.

그리고 내년에도 풍성한 꽃을 보기 위해선

꽃이 진 후 바로 가지치기를 해주세요.

 

저는 가지치기를 한 가지들을 녹소토에 꽂아서 뿌리를 내렸어요.

녹소토는 배수력과 통기성이 좋은데 물을 잘 머금기도 해요.

로즈마리, 수국을 삽목할 때도 녹소토를 사용하기도 하죠.

 

왼쪽에 작은 뿌리 빼꼼나온거 보이시나요?

 

 

2주 동안 매일 물 안 말리면서 체크했는데 이게 웬걸.

너무 귀여운 뿌리가 빼꼼 나와있더라고요.

가지를 살짝 들었을 때 흔들리지 않는게 뿌리가 꽤 나왔구나 싶었어요.

꺼내보니 역시나 정말 건강하게 뿌리가 잘 내렸더라고요.

 

바로 흙에다가 옮겨줬어요.

라일락은 물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해요.

마사나 펄라이트를 섞어주면 좋아요.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라일락 나무를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네요.

제 글이 삽목 성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반응형